제목 : "신문사 간부, 인터넷에 눈돌려야"…언론재벌 머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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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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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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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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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6 오후 10:25:00 (2005/04/16 오후 10:2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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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사 간부들은 앞으로 인터넷을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 뉴스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 시간) 미국신문편집인협회 연례 모임에 참석해 "종이신문 편집자들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신세대들이 종이신문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독은 이날 18~34세 계층 중 44%가 뉴스를 보기 위해 하루에 최소한 한 번 이상 웹사이트를 방문한다는 카네기 코퍼레이션 자료를 소개했다.
그는 또 신문들은 뉴스를 어떻게 수집하고 배포할 지를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웹으로 이전하는 광고 매출을 어떻게 끌어올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독은 이날 "최근 5, 6년 사이에 상황이 우리들에게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도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이런 변화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머독은 1990년대 웹이 처음 떠오를 때만 해도 인터넷 저널리즘의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인물. 하지만 그는 이날 자신을 비롯한 신문사 간부들을 '디지털 철새(digital migrants)'라고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람들이 그동안 하루 일과를 커피 한잔과 신문 읽기로 시작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앞으로는 커피 한 잔과 웹 사이트 방문으로 추세가 바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 모회사인 뉴스코퍼레이션은 20세기 폭스 영화사, 폭스 텔레비전 네트워크, 폭스 뉴스 채널 등도 소유하고 있다.
▶출처 : 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