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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04 신년기획-IT세상] CEO가 보는 트렌드
글번호: 41
작성자: 파이낸셜뉴스
작성일: 2004/01/02 오후 1:35:00
조회수: 4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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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 들은 새해 IT경기와 트렌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IT업계 CEO중 80% 이상은 올해 IT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본지가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온라인 비즈니스업체 등 15개 IT 리더업체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얼어붙었던 IT경기는 이미 지난해 저점을 찍었으며 새해엔 평균 5∼1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새해 IT업계의 트렌드에 대해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와 각종 기기들을 편리하게 결합하는 ‘디지털컨버전스’가 공통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이 활발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HW업계, 휴대기기·신제품개발에 ‘사활’=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타격을 입은 하드웨어(HW)업체들은 휴대용 모바일기기와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올해 10%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IT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PC경기는 노트북의 성장견인과 PC 교체주기 도래, IT경기 회복세,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신제품 출시와 새 수익모델 개발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삼보컴퓨터, LGIBM,한국HP 등은 PC와 TV를 결합한 신개념 PC를 출시하는 한편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노트북에도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미디어센터노트북을 내놓을 계획이다.

MP3플레이어 선두업체인 레인콤은 손쉽게 동영상 및 게임을 즐길수 있는 ‘포터블 멀티미디어 기기’를 이달 중 선보이는 한편 세계 시장 장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한국HP는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새로운 개념의 프린팅 서비스인 ‘인쇄서비스종량제(PPU)’를 본격화한다.

한편, 경기침체에 따른 대규모 물량공세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HW업체들은 무엇보다 유통 및 가격구조 개선을 통해 과당경쟁을 방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정부차원에서 IT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대답했다.

◇SI ‘아웃소싱’,SW ‘통합’ 화두=올해 대부분의 SI 및 SW업체들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각각 IT아웃소싱과 통합솔루션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번 설문에 참여한 삼성SDS, LG CNS, SK C&C 등 SI ‘빅3’ 업체들은 올해 공공 및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10% 내외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들 업체들은 수익률이 5%를 밑도는 기존 SI사업에서 벗어나 IT아웃소싱, 유비쿼스터 관련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SW업체들은 기업 고객의 총소유비용(TCO)절감과 투자수익률(ROI) 극대화 방안으로 통합솔루션에 기대를 걸고있다. BEA시스템즈는 통합플랫폼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안철수연구소?^하우리 등 보안업체들도 통합보안솔루션 시장이 성숙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I 및 SW업체들은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부 차원의 강도높은 지원책을 요구했다.

SI업체들은 “그동안 최저입찰제 등 구조적인 문제점들로 저가 출혈경쟁에 시달리면서 수익구조가 악화됐다”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또 SW업체들도 “아직까지 SW의 정당한 대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달가격 조차 지키지 않는 공공기관의 잘못된 관행부터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업계 무선인터넷·해외진출=포털, 게임 등 온라인 업체들은 무선인터넷시장 활성화와 해외사업 진출에 힘입어 올해 20∼30%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해 온 포털업체들은 이동통신사들의 망개방으로 무선인터넷시장이 열리면서 유무선포털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또 지난해 포털 선두업체로 떠오른 NHN은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 중국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토종게임의 세계화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코스닥에 이어 나스닥까지 등록한 웹젠은 온라인게임 ‘뮤’를 올해 일본과 태국시장에 상용화할 계획이며, 미국, 유럽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 등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에서 대작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온라인 게임업계에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게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온라인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현실에 맞지않는 제도 및 정책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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