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휘슬러, 윈도 잇는 차세대 운영체제
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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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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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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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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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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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09 오전 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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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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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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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 윈도 잇는 차세대 운영체제
2001/01/08 17:32
<황형규> 휘슬러는 올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일 새로운 운영체제(
OS)의 개발코드명으로 PC를 포함한 가정용 전자제품을 모두 작동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는 개인용은 윈도미(ME), 기업용은
윈도2000으로 분리돼 있지만 휘슬러는 두 종류를 통합한 새로운 운영체
제다.
즉, MS의 도스와 윈도에 이어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운영체제인
셈이다.
휘슬러는 제품명이 아니라 개발코드명으로 올 하반기에 정식 버전이 출
시되면 새로운 이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 운영체제는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분리해 개발해 오던 운영체제를 하
나로 통합함으로써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에게 보다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휘슬러의 등장은 MS의 차세대 전략인 ‘닷넷’이 가시화되는 중요한 단
계이다.
닷넷은 PC, PDA, 포켓PC 등 모든 정보기기에서 아무런 불편없이 인터넷
에 접속하는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전략으로 휘슬러는 닷넷의 핵심 운영
체제인 셈이다.
여기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업체와 제휴해 이들 가전제품에 칩 하나만
장착시키면 가전제품도 PC와 무선으로 연결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
다.
휘슬러는 정보기기에 따라 여러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즉, PDA 등 무선기기, PC, 서버 등 정보기기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방식
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휘슬러의 기능은 아직 정확하게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에 따르면 윈도에 비해 사용자의 편의를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TV를
작동시키듯이 쉽게 쓸 수 있다는 것.
부팅을 시작하면 시작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시작 메뉴가 나타나고, 작업
표시줄의 기능을 사용자 중심으로 강화했다.
닷넷으로 표현되는 인터넷 운영체제인 점을 감안해 인터넷 접속기능이
대폭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또 휘슬러를 업데이트할 때 일일이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필요없이, 사용
자 컴퓨터의 상태에 따라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별해 주는 기능이 들어
있다.